배우 김부선씨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이재명-김부선 논란의 본질’이라는 칼럼을 첨부하고 “선거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칼럼을 쓴) A 기자에게 소리 지르면서 전화 먼저 하고 끊었다는데 사실이겠죠?”라고 말했다.
김씨는 “(A 기자가 이 지사의 전화를 받은 뒤) 실망했다고 하더라”라며 댓글에 “A 기자에게 미안하고 눈물 나게 고맙고”라고 했다.
또 댓글에 “국민 여러분 독이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고 적었다.
김씨는 같은날 오후 방영된 KBS ‘저널리즘 토크쇼J’ 내용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KBS에서 코메디를 하는군요. 최욱? 이것 보세요. 지난 5월15일 안영미씨와 댁이 진행한 라디오 녹화 당시 분명히 두 분께 이 지사와의 사실 관계를 밝혔는데 모른 척, 처음 듣는 척은”이라며 “이 지사를 과하게 보호하시네. 니들 참 후지다 후져”라고 비난했다.
이는 최씨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 지사의 인터뷰 태도 논란과 관련 “언론이 이 지사에게만 가혹하다”라며 “스캔들 관련 질문을 한 방송국도 예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말하자 이를 질타한 것으로 보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