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열정, 그리고 따뜻한 그 미소 잊지 않겠습니다."
김성영 의성군 기획실장이 오는 30일 39년간 몸 담았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김 실장은 평소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사고와 소탈하고 격의 없는 성격으로 선후배 공무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 왔다.
특히,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돋보이는 김 실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가로서 신라본역사지움 조성, 비봉산푸른문화길 조성, 빙계얼음골관광자원화 사업 등 굵직한 문화관광 사업을 이끌었다.
또한 산수유꽃축제, 세계연축제, 세계유교문화축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개최를 지원해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한 성과의 이면에는 의성에 컬링이 뿌리내리기 시작할 때부터 체육지원 업무를 담당한 김 실장이 있었다.
김 실장은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후배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향 의성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실장은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한 뒤 2011년 4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봉양면장, 시설관리사업소장, 문화관광과장을 거쳤으며 2018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