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구글 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배틀그라운드(펍지)’가 신규 모드와 과금 체계 개편 업데이트에 힘입어 10위에 올랐다.
이날 매출 1~9위는 ‘리니지M(NC)’,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뮤 오리진2(웹젠)’,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 ‘삼국지M(이펀컴퍼니)’, ‘라그나로크M(그라비티)’, ‘모두의마블(넷마블)’, ‘카이저(넥슨)’, ‘세븐나이츠(넷마블)’ 등 순으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다.
단 지난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1인칭(FPP) 모드, 총기 스킨, 무기고, 신규 아케이드 모드 ‘극한매치’, ‘로얄패스’ 등을 추가한 배틀그라운드는 80위권 언저리에 머물던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펍지 측은 업데이트에 따른 이용 증가로 순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지만, 이용자가 몰린 서비스 초기에도 30위 벽을 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신규 수익 모델 로얄 패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로얄패스는 과금 결제 이용자에 차등적 보상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어 최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적용한 ‘오버히트(넥슨)’가 11위를 기록 중이며 10위까지 올랐던 신작 ‘나이츠크로니클(넷마블)’은 12위로 하락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넷마블)’도 14위에 머물렀다.
또한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과 ‘클래시 오브 클랜’이 각각 13위, 16위에 올랐으며 ‘파이널판타지 XV: 새로운 제국(에픽액션)’ 15위, ‘로드모바일(IGG)’ 16위 등 전략 장르 강세가 나타났다.
꾸준히 10위권 목전을 지키던 ‘이터널라이트(가이아모바일)’는 18위로 하락했고 리니지M 12세이용가 버전도 25위까지 내려갔다.
이 밖에 ‘그랜드 체이스(카카오)’가 29위, 월드컵 시즌과 함께 순위 상승한 축구 게임 ‘챔피언스 매니저(캡스톤게임즈)’는 30위, ‘벽람항로(XD글로벌)’ 31위, ‘원피스 트레저크루즈(반다이남코)’ 40위 등 선전이 두드러졌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핑거펀)’도 67위로 상승세다.
인기 유료 게임 순위는 1위를 되찾은 ‘마인크래프트(모장)’에 이어 ‘뮤즈 대쉬(XD네트워크)’ 2위, ‘블룬즈 TD 6(닌자키위)’ 3위,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세가)’ 4위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M(12), 왕이되는자, 리니지2 레볼루션, 뮤 오리진2 등 순으로 1~5위를 기록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