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 시장 과열이 재현되면 즉각 추가 대책을 마련해 시장 안정 기조를 더 단단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김 장관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정책은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민과 실수요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매와 전·월세 등 현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추가 대책 관련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보유세 개편안과 관련해 조세정책 측면과 부동산 시장의 안정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재정개혁특별위원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특위가 22일 내놓은 보유세 개편안은 ▲공시가액비율 인상 ▲세율 인상 ▲공시가액비율 및 세율 인상 ▲1주택자와 다주택자 차등 과세 네 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그동안 공시가액비율만 올리는 방안에 전망의 무게를 뒀지만 다주택자 대상으로는 공시가액비율과 세율을 모두 올릴 가능성이 크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