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51.2% “文정부,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집중해야”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51.2% “文정부,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집중해야”

기사승인 2018-06-27 05:00:00

국민 과반수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차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집권 2년차를 맞이하는 문재인 정부가 집중해야 할 분야가 다음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1.2%가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라고 답했다.

‘적폐청산을 포함한 부정부패척결‘은 19.5%,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남북관계개선‘은 15.0%, ’복지정책 확대‘는 8.6%, 기타 3.5%, 잘모름 2.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52.1%, 30대 43.5%, 40대 48.6%, 50대 60.7%, 60세 이상 50.3%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차에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20대와 50대의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30대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포함한 부정부패척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답변도 32.1%에 달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자들이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0~80%대로 비교적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선택한 이들은 35.6%, 자유한국당 74.9%, 바른미래당 81.5%, 민주평화당 60.6%, 정의당 41.4%, 기타정당 65.0%, 지지정당 없음 77.2%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적폐청산을 포함한 부정부패척결‘과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남북관계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각각 27.9%, 23.2% 응답했다. 경제 문제 만큼이나 부정부패 척결과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비중있게 보고있다는 의미다.

오는 8월 25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차기 당대표의 역할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40.4%가 ‘안정적인 국정을 위한 야당과의 협치’를 선택했다.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마련’은 29.6%, ‘남·북·러 3각협력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마련’은 18.8%, 기타 8.0%, 잘모름 3.1%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에서 ‘차기 당대표로 어느 진영의 후보가 당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친문진영후보가 37.2%, 비문진영후보가 31.4%, 잘모름 31.4%를 기록했다.

친문진영과 비문진영이 비슷한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31.4%에 달해 어느 한 쪽도 우세를 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2.5%, 자유한국당 16.3%, 바른미래당 8.1%, 정의당 8.7%, 민주평화당 0.9%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6월 23일(土)부터 25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31%+휴대전화 6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8명(총 통화시도 49,141명, 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5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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