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3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한전)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43분 제주시 노형동과 용담동, 서귀포시 안덕면·남원읍·중문동·천지동 등 3만100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 측은 사고 후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 같은 날 오전 9시6분 모든 가구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
시민들은 갑작스런 정전으로 혼란을 겪었다. 운행 중이던 승강기가 멈춰서는 등 12건의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폭우로 인해 전남 진도군 변환소의 설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변환소에서는 제주로 전기를 공급한다.
한전은 진도 변화소 설비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