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정의) 등 4개 교섭단체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27일부터 교섭에 나섰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정의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 모여 원 구성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이날 각 당 원내 대표들은 조속하게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동의하고, 28일부터 본격적인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 간의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 각 당의 이익과 결부된 과제들이 남아있어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목표로 설정한 원 구성 시점인 6월말을 넘어, 7월 이후 원 구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배분 등 원구성 협상에서 여야의 의견대립이 팽팽하기 때문이다. 특히 야당 몫으로 배분된 국회부의장 1석을 두고 바른미래당과 평화와정의가 경쟁하는 양상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