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28일 10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진양호 판문지점에 ‘관심‘ 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주간 조류경보제 모니터링 결과, 창녕·함안 구간에서 남조류가 6월 18일에 1만6424세포수/mL, 6월 25일에는 2만7801세포수/mL로 분석돼 조류경보 ‘경계’ 발령기준(1만세포수/mL 2회 연속 초과)에 도달함에 따라 ‘관심’ 단계에 있던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해 발령했다.
진양호의 경우 판문지점과 내동지점에 각각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판문지점에서 남조류수가 2회(6.18., 6.25.) 연속 ‘관심’ 단계 기준(1000세포수/mL)을 초과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다.
내동지점에서는 남조류가 1000세포수 이하로 나타나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창녕함안 지점의 이번 ‘경계’ 발령은 작년에 비해 1주일 빠르지만 남조류 세포수는 2만7801셀로 작년도 5만226셀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진양호 판문지점의 경우는 작년보다 약 1달 가까이 빨리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를 비롯한 낙동강 본류의 하천수를 이용하는 취․정수장은 활성탄 및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돼 있으며, 정수처리와 수질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오염원 단속 및 모니터링 강화 등과 더불어 관계기관과 협조해 안전한 먹는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