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저칼로리·다이어트용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온라인 배달 전문몰 ‘더반찬’을 통해 저칼로리 정기배송 서비스 ‘칼로핏 350’을 출시했다.
칼로핏 350은 한 끼에 350㎉ 이하로 구성된 식단을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조절에 나선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회 또는 8회 배송까지 선택 가능하며 쭈꾸미세비체, 연어포케, 치킨카치아토레, 가자미 구이 등 15개 도시락 메뉴와 6개 샐러드 메뉴 중 도시락 3개, 샐러드 2개, 간식류 1개로 구성된 3일분 식단이 배송된다. 수요일과 토요일 중 하루 배송일 설정이 가능하며 배송료는 무료다.
본아이에프는 한 팩당 100㎉를 넘지 않는 파우치 죽인 본죽 밀타임을 선보였다. ‘군고구마죽’과 ‘밤라떼죽’은 각각 90㎉, 95㎉로 다이어트 식사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군고구마죽은 225도 화덕에서 30분간 구운 군고구마를 그대로 담았으며 밤라떼죽은 달콤한 밤과 고소한 볶음현미로 만들었다. 특히 슈퍼푸드인 ‘귀리’와 ‘햄프씨드’가 함유돼 영양은 물론, 씹는 식감을 더해 먹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다이어트의 적’인 아이스크림도 열량 줄이에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치어팩 스타일의 ‘라이트 엔젤 메론아이스’와 ‘라이트 엔젤 모카아이스’를 출시했다. 멜론아이스는 70㎉, 모아카이스는 80㎉로 두 제품 모두 설탕 대신 국화과 스테비아 잎에서 출시한 천연 감미로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했다.
동아오츠카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더 낮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체내 수분보충을 위해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등 이온 등의 성분을 유지하면서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산뜻한 맛을 강조하고 칼로리를 55㎉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은 무설탕 제로 칼로리 이온음료인 ‘이온더핏’을 출시했다. 칼슘 마그네슘과 칼륨 등 이온을 체액과 유사하게 조성해 체내 수분밸런스를 빠르게 맞춰준다.
롯데마트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곤약에 과즙을 첨가한 곤약젤리를 선보인다. 곤약은 칼로리가 적고 수분과 식이섬유를 주성분으로 하는 글루코만난이 들어있어 포만감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약에 청포도, 복숭아 등 달콤한 과즙을 첨가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젤리로 곤약 특유의 무색, 무취 단점을 보완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여름을 앞둔 시기에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제품 출시가 이어져왔다”면서 “기존 제품과 차별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