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러시아에서 ‘비비고’를 앞세워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3일 CJ제일제당은 오는 1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소콜니키 공원과 뉴아르바트거리에서 ‘bibigo Tasty Road’ 행사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비비고 만두’와 러시아 만두 브랜드 ‘펠메니온(Pelmenion)’ 등 자사제품을 활용한 퓨전 한식을 판매하며 한국 식문화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러시아를 방문한 외국인과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메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셰프들로 구성된 CJ엠디원 푸드스타팀을 현지로 파견했다. 다양한 식문화가 융합된 러시아 음식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한식, 한국식 식문화와 접목시킬 수 있는 11가지 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불고기비빔밥 등 비빔밥을 콘(Cone)에 담은 이벤트성 한식 메뉴인 ‘비비고(bibi-cone)’도 선보이며 햄버거, 샌드위치 등과 같이 간편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고객 체험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모스크바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