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학교는 지난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물리치료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재학생 중 신청자 68명을 대상으로 ‘CUP 4D-CROSS MEDICAL HACK 2018 SEASON 2’를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의료ICT 콘텐츠 개발 능력을 겨루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가톨릭대 지방대학특성화(CK-I)사업단 중 4D 헬스케어 창의인재 양성 사업단은 ‘Advanced Rehabilitation Model using ICT’라는 주제로 24시간 동안 자지 않는 해커톤 방식 대회를 진행했으며, 17개팀이 전공지식을 교류하며 콘텐츠를 개발했다. 사업단에서는 대회 운영비 1500만원, 장학금 800만원을 지원했다.
수상은 최우수상 ‘열감지 센서와 압력 센서에 의한 길이 조절, 네비게이션, 헬스케어 SOS 알림기능이 장착된 Companion Cane’을 제안하고 시뮬레이션한 정윤서, 강현아(이상 소프트웨어학과), 고영은, 박소정(이상 물리치료학과) 학생팀이, 우수상 ‘컴퓨터 작업 중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생체신호정보를 수집해 올바른 자세 교육을 시켜주는 소프트웨어’를 구현한 박동우(소프트웨어학과), 김현진, 구보경, 엄현지(이상 물리치료학과) 학생팀이 차지했다.
원성현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문의 융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으며, 심사위원들도 대학, 병원, 기업, 언론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1월 개최한 1차 대회에서 좋은 아이템들이 많이 나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헬스케어와 ICT가 연계된 좋은 비즈니스 콘텐츠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서둘러 특허 출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소프트웨어학과 신범수 학생은 “지난 1월 대회에도 출전했었는데 사실 그때는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참여했지만, 이번 대회는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고 참가했기 때문에 향후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4D 헬스케어 창의인재 양성 사업단은 지난 1월 11개팀 42명을 대상으로 ‘CUP 4D-CROSS MEDICAL HACK’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물리치료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3년간 사업비 20억원을 지원받아 헬스케어와 ICT를 결합한 융복합 비즈니스 콘텐츠를 개발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