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 올라가면 연평균 이자 부담 94만1000원 증가

금리 1% 올라가면 연평균 이자 부담 94만1000원 증가

기사승인 2018-07-05 12:07:34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변동금리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이자 부담이 연평균 94만1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상환부담 추산' 보고서에서 따르면 금리가 1%p 오르면 변동금리 부채 보유가구의 연평균 이자 지급액은 기존 402만5000원에서 496만6000원으로 94만1000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분석결과 금리 인상은 고소득 가구보다 저소득 가구와 자영업가구, 고령 가구에 더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1%p 상승시 소득 1분위 가구(최하위 20%)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이자 지급액 비율은 5.8%p 늘어 5분위 가구(1.6%포인트)에 비해 증가 폭이 3배 이상 높았다.

자영업 가구의 이자 지급액 증가분도 122만2000원으로 평균을 상회했으며, 처분가능소득 대비 이자 지급액 비율 상승 폭도 2.6%포인트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가구주가 60대 이상인 경우 처분소득 대비 이자 지급액 비율 상승 폭이 3.3%를 기록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보고서는 차주의 상환능력에 따른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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