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만에 다시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 당 0.4원 상승한 1608.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지난달 둘째 주까지 8주 연속 상승했다가 이후 2주째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다시 상승 전환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전보다 0.2원 오른 평균 1409.1원을 기록했다. 실내 등유도 939.8원으로 0.1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1585.6원으로 전주보다 0.4원 내렸다. SK에너지는 0.8원 오른 1624.5원을 기록하며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2원 오른 1692.9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을 기록한 곳은 대구로 1585.3원이었다.
같은 기간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무려 37.0원 하락한 1475.7원을 기록하면서 1400대가 깨졌다. 경유와 등유도 각각 38.3원과 30.7원 급락하면서 1284.4원과 783.3원에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