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8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나선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저녁 회동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과 상임의원회 구성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이번 회동은 여야 원내대표들이 원구성 협상과 본회의 표결 절차를 마무리하자는 의견을 모은 이후 재개되는 만큼 협상 진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의 위원장직 선정에 여야가 이견이 있는 만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집권당인 만큼 운영위와 법사위 위원장직을 요구하는 반면 한국당은 20대 국회 전반기에 위원장직을 맡아와 후반기에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규모가 큰 상임위의 분할 여부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당은 분할을, 자유한국당은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