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7일 오후까지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48시간 동안 최고 65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틀재 계속된 폭우로 히로시마(廣島)현 미하라(三原)시에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에히메(愛媛)현에서 6명, 오카야마(岡山)·효고(兵庫)·시가(滋賀)현과 교토(京都)부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기에 중태에 빠진 사람 8명, 행방이 명확하지 않은 이들도 47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폭우 관련 관저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피해 정보 수집 및 관계 부처와의 공조를 통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7일 현재 교토, 효고, 돗토리(鳥取), 오카야마에 대해 호우 특별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