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7일 “미국은 한국보다 더 나은 친구, 파트너, 동맹국을 바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입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65년 동안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이를 넘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의 기둥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 국민과 더불어 우리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우리 국민을 가깝게 만들기 위해 일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동맹국인 한국과 워싱턴의 본부와 함께 한미관계 및 북한의 미래에 대해 함께 긴밀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해리스 대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의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1956년 일본 요코스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의회 인준을 거쳐 지난달 29일 국무부에서 주한대사로 취임 선서를 마쳤다. 취임 선서 후 이날 한국에 첫 입국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