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 채권 발행을 통한 민간자본의 활용을 제안한 신유진 외 3명(경희대)의 아이디어가 `제로에너지건축 비즈니스모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 `제로에너지건축 비즈니스모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5건을 9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을 국민이 참여하기 쉽고 민간주도로 운영될 수 있으며 실현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최종 5건의 금융모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5건의 아이디어는 향후 전문가 검토, 관계기관 협업 등을 통해 구체화될 계획이다.
최우수상에는 제로에너지건축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을 발행해 민간 자본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 신유진 외 3명(경희대, 김지수·문성환·최형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에는 청약기금과 전력거래시장 수익금을 제로에너지주택 건설자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김예인 외 2명(이화여대, 김도이·최은정)의 아이디어와, 건축물 패시브요소·액티브요소의 특성에 따라 크라우드펀딩)·대출규제 완화 등 차별화된 혜택 적용을 제안한 이구(에스퓨어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제로에너지 주택청약 상품을 판매해 조성된 자금을 제로에너지건축 지원 사업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박주영(건국대)의 아이디어와,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은 주택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을 제안한 이동영(한국감정원)의 아이디어가 뽑혔다.
국토부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5건의 아이디어를 앞으로 전문가 검토와 관계기관 협업을 거쳐 구체화한 후 제로에너지건축 활성화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녹색건축한마당에서 진행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