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번엔 장애인 희화화 논란… “지적장애인 흉내로 폭소”

‘전지적 참견 시점’ 이번엔 장애인 희화화 논란… “지적장애인 흉내로 폭소”

기사승인 2018-07-09 17:30:15


최근 방송을 재개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이번엔 장애인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애인 희화화하는 전지적 참견 패널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7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배우 신현준이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 엄기봉씨를 흉내 낸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날 MC들은 “기봉이 인사 한번 해주세요”라며 신현준에게 과거 출연 영화 ‘맨발의 기봉이’ 의 흉내를 부탁했다. 이에 신현준은 시선을 위로 향한 채 말을 더듬으며 자신을 소개해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적장애인의 흉내를 개그로 다룬 것이 문제였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2003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된 지적장애인 마라톤 선수 엄기봉 씨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불쾌하다”는 반응과 “연기를 재연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는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세월호 참사 논란을 일으키며 방송을 잠정 중단하고 연출진에 징계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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