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정치 상황 동요 말고 24시간 비상체계…금융안전 총력”

이복현 “정치 상황 동요 말고 24시간 비상체계…금융안전 총력”

기사승인 2025-05-02 14:55:46
금융상황 점검회의 주재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경제부총리 대행 중심의 F4 체제에서 흔들림 없이 주요 현안을 처리하고 금융안정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 주재로 주요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동향 점검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원장은 “통상정책 불확실성 하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1분기 GDP도 역성장하며 경기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경기진작, 통상협상 등 중대 현안 대응을 앞둔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내 정치상황과 경제 컨트롤타워 변화에 동요하지 말고 경제부총리 대행 중심의 F4 체제로 흔들림 없이 주요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산업별 관세 영향을 정밀히 진단하고 전·후방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밀착 점검하며 관세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금융권 자금 상황과 비상 대응 계획을 밀착 점검해 일시적 시장 변동성 확대 또는 국지적 건전성 문제가 전체시장 불안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에 따른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본부를 중심으로 긴밀히 대응하고, 추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여 금융권 보안점검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 상황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테마주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필요시 소비자 피해경보 발령 등을 통해 투자자 피해를 방지해달라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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