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0일 오전 10시 KB손해보험 여의도 자산운용부문 대회의실에서 KB손해보험과 ‘취약·연체차주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기관간 협력을 통한 금융 취약계층의 성공적 재기 지원 기반 조성 등 민간부문의 포용적 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KB손해보험 보유 연체채권을 인수한 후, 하우스푸어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연체차주의 주거안정과 채무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한다.
하우스푸어 지원 프로그램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주택담보대출채권에 대해 1세대 1주택자,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감정가 6억원 이하인 경우 캠코가 채무조정을 통해 최장 33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양기관은 KB손해보험 보유 일반담보부 채권 연체차주의 주거안정 지원과 무담보 상각채권의 지속적 정리를 통한 채무자 재기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천경미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캠코는 금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취약·연체채무자 지원 프로그램을 민간부문까지 활성화함으로써 서민의 주거안정과 재기지원 등 포용적 금융을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승철 KB손해보험 부문장은 “KB손해보험은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로서 고객에게 안심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한 취약·연체채무자의 재기지원과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3년부터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하우스푸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해 왔으며, 올해 2월부터는 캠코 온비드를 통한 담보주택 매매지원 업무 개시 등 주택담보대출 한계차주 지원을 위한 제도를 수행하고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