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8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술뉴딜정책’ 일환으로 2009년부터 정부 공모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하동군은 이번 마을미술 프로젝트의 자유제안 사업 부문에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를 포함한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악양면 일원에 마을미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출신의 하의수 작가가 책임작가를 맡아 슬로시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입구에서 입석리 하덕마을까지 ‘느림! 사람을 업다(UP+多)’라는 주제로 다양한 미술작품을 설치하게 된다.
자연과 자연을 잇는 ‘느림의 순리’, 사람과 사람을 잇는 ‘느림의 커뮤니티’, 자연과 사람을 잇는 ‘느림의 미학’을 콘셉트로 미술작품이 제작될 예정이다.
김한기 하동군 문화관광실장은 “이번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슬로시티이자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과 동정호 등 악양면 전체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