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민간 아파트 단지에 소재한 가정어린이집 3곳을 매입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족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어린이집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경남 도내에서 최초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5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가정어린이집 매입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3개 가정어린이집에서 매도 의사를 밝혔다.
시는 가정어린이집 매입을 위한 국·도비 예산도 확보해 이달 중에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절차를 거친 후 제1회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편성·매입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집이 매입되면 오는 12월까지 리모델링하고 운영위탁체 선정과 보육교사 채용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에 어린이집을 개원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힘쓰겠다”며 “안심하고 아기를 낳아 보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정부지원 거제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
경남 거제시는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거제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정부지원 거제사랑상품권 특별 할인기간은 오는 20일부터 자금(200억원) 소진시(연내)까지로 개인의 경우 월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법인은 구매한도 제한이 없다.
거제사랑상품권은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 시청출장소, 장평, 옥포지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정부지원은 조선업 등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거제의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시민, 기업체, 단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거제사랑상품권 구매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