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kt 롤스터를 꺾고 5위로 점프했다.
한화생명은 1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t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3패 +6) 고지를 밟았다. 한화생명은 이날 맞상대이기도 했던 kt(5승4패 +4)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들과 자리를 맞바꿔 6위로 내려앉았다.
한화생명은 단단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4분경 상대 미드 갱킹에 당해 ‘라바’ 김태훈(스웨인)을 잃었다. 그러나 10분 뒤 바텀 대규모 교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2킬을 내주는 대가로 3킬을 취해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한화생명은 25분경부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이들은 화염 드래곤을 사냥한 뒤 무리한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한 ‘유칼’ 손우현(탈론)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주도적 운영을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대형 오브젝트를 연달아 챙기며 재미를 봤다. 34분께 탑에서 ‘스코어’ 고동빈(세주아니)을 끊어낸 한화생명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다. 또 38분에도 같은 방법으로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다.
40분에 드디어 상대 본진에 입성한 한화생명은 kt의 억제기 2개를 철거한 뒤 퇴각했다. 그리고 3분 뒤 김태훈을 선봉장으로 내세워 kt 병력에게 돌진, 사상자 없이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확정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