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UN 고위급 정치포럼에 참가해 ‘평생학습도시 수원’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수원시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고위급 정치포럼 중 11일(한국시각)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가 주최한 ‘학습도시 이벤트’에서 수원시의 평생학습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9일 시작된 UN 고위급 정치포럼은 18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꿈을 이루는 배움의 도시’를 주제로 발표한 송영완 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현재 수원시 평생학습시설 600여 곳에서 8500개가 넘는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평생학습프로그램인 ‘누구나 학교’와 ‘뭐라도 학교’를 소개했다.
‘누구나 학교’는 이름 그대로 누구나 자신의 지식·재능·경험·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학교다.
'뭐라도 학교'는 40대에서 70대 중반에 이르는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학교다. ‘뭐라도 배우고, 뭐라도 나누고, 뭐라도 즐기고, 뭐라도 행하자’를 주제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 지식과 삶의 자산을 발견하고 다른 이와 나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다루는 주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은 2013년 7월 설립됐다.
수원시는 지난 9월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은 바 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도시 중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 수여된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