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양군 연당마을이 농촌 빈집을 공동체 자산으로 탈바꿈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했다.
29일 영양군에 따르면 입암면 연당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의 빈집재생 분야에서 도 대표로 선정돼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연당마을은 오래된 빈집을 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회의와 자료 조사, 전략 수립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6월 열린 경북도 예선에서 대표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후 7월 농식품부 현장 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이 확정됐으며, 연당마을은 오는 9월 전국 대표 마을들과 함께 최종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와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행사다. 특히 ‘빈집재생’ 분야는 농촌의 유휴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지역 재생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연당마을의 사례는 농촌 빈집 문제 해결은 물론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모범적 모델”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