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눈으로만 보던 동화책 속의 주인공을 무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가 고(故) 권정생 작가의 동화 ‘강아지 똥’을 오는 26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발레 공연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쓸모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강아지 똥’이 주변의 놀림과 외로움 속에서도 아름다운 ‘민들레 꽃’으로 다시 태어나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도 서로를 소중하게 아끼고 보살펴가는 마음을 보여주는 따뜻함을 담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아지 똥’은 지난 2007년 이후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70회 이상 공연을 벌였으며, 2011∼201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