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구글 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영원한 7일의 도시(가이아모바일)’, ‘붕괴3rd(미호요)’에 이어 ‘왕이되는자(추앙쿨)’, ‘드래곤볼Z 폭렬격전(반다이남코)’ 등 외산 게임 공세가 매섭다.
이날 매출 1~3위는 ‘리니지M(엔씨)’,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 국산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3개작이 지켰지만 외산 게임 4개작이 10위권에 포진한 상태다.
4위 ‘뮤 오리진2’는 국내 게임사 웹젠의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중국 천마시공이 개발했고 5위도 중국 넷이즈가 개발한 영원한 7일의 도시가 지키고 있다.
6위는 넷마블의 5년차 게임 ‘모두의마블’이 지켰지만 7위에 장기 흥행 중인 중국산 전략 게임 ‘삼국지M(이펀컴퍼니)’이 버티고 있다. 9위에 있는 중국 미호요의 붕괴3rd는 이날 잠시 ‘피망포커(네오위즈)’를 제치고 8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10위는 ‘카이저(넥슨)’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업데이트로 10위권까지 올랐던 ‘마블퓨처파이트(넷마블)’는 이날 중국 추앙쿨 엔터테인먼트의 왕이되는자에 11위 자리마저 내주고 12위로 하락했다.
13위는 일본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3주년 이벤트 상승세를 몰아 차지했다. 넷마블의 ‘나이츠크로니클’과 ‘세븐나이츠’가 14~15위로 추격 중이다. 16위까지 반등한 ‘배틀그라운드’ 역시 국내 게임사 펍지가 중국 텐센트 개발력을 빌려 내놓은 타이틀이다.
이 밖에도 중위권에는 싱가포르 IGG닷컴의 ‘로드모바일’ 17위, 중국 넷이즈 개발 ‘이터널라이트(가이아모바일)’ 20위, 중국 심동네크워크가 만든 ‘라그나로크M(그라비티)’ 21위, 일본 스퀘어에닉스 IP를 빌린 미국산 ‘파이널판타지 XV: 새로운 제국(에픽액션)’ 22위, 확장팩 추가로 반등한 미국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28위 등 외산 게임 강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국산 게임 중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액션 RPG ‘블레이드2’가 23위로 하락하고 넥슨의 ‘오버히트’,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오더’ 등은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외에 게임펍이 선보인 중국 샨다게임즈 개발 신작 ‘신무월’이 출시 이틀 만에 56위까지 올라 57위에 있는 중국산 미소녀 애니메이션 RPG ‘소녀전선’을 추월했다.
44위 ‘원피스 트레저크루즈(반다이남코), 58위 ‘앙상블스타즈(카카오)’ 등이 순위를 크게 높이고 ‘스도리카(레이아크)’,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넥슨)’, ‘피파 축구(EA)’ 등도 상승하며 100위권에 들었다.
인기 유료 게임 순위는 ‘마인크래프트(모장)’, ‘문명의 시대-아시아(루카즈)’, ‘후엠아이: 도로시 이야기(오니모스튜디오)’, ‘레이드 매니저(넥스트페이즈)’,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세가)’ 순으로 1~5위다.
한편, 이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1위를 차지하고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M(12), 왕이되는자, 모두의마블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