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 메달이 나왔다.
한국조폐공사는 16일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조용만 사장, 입팍링(Yip Pak Ling) 싱가포르 조폐국장, 류진 풍산 그룹 회장, 한기열 NH농협은행 부행장, 황선욱 현대폼쇼핑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평화, 새로운 시작)을 공개했다.
메달 앞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한반도 지도와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뜻하는 영문 문구(Inter-Korean Summit)와 정상회담이 열린 날짜가 새겨졌다.
메달 뒷면에는 두 정상이 군사 분계선을 넘는 모습과 남북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라는 문구가 한글과 영문으로 적혔다.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15.55g, 직경 28mm)과 은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 황동메달(구리 65%, 아연 35%, 중량 30g, 직경 40mm) 등 총 3종이다. 금메달 3000개, 은메달 3만개, 동메달 5만개가 한정 제작될 예정이다.
금메달은 119만원, 은메달은 8만9000원, 동메달은 3만2000원에 판매 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통일기금으로 기부된다.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 해외 판매는 싱가포르 조폐국이 한국을 제외한 해외 판권을 부여받아 진행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