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코픽스 10개월 연속 상승…주담대 변동금리 인상 예고

잔액기준 코픽스 10개월 연속 상승…주담대 변동금리 인상 예고

기사승인 2018-07-16 18:02:25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예정이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한 영향이다.

은행연합회는 6월 코픽스가 잔액 기준으로 1.85%,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1.84%를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보다 0.02%p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 1.58%였던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1.85%까지 0.27%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0.02%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2개월째 상승중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국내 코픽스 금리는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로 상승이 제한되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금리 상승으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잔액기준 코픽스가 1.85%를 기록함에 따라 대출자의 5%대 변동금리 주담대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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