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국무장관 “비핵화 일정 시간 소요…제재 유지”

폼페이오 美국무장관 “비핵화 일정 시간 소요…제재 유지”

기사승인 2018-07-19 09:48:09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 동안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일부 이슈에서는 진전이 이뤄졌다”며 다만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았고 우리가 가야 하는 곳(비핵화)에 도달하려면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기존의 제재에 대한 지속적인 시행을 배경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 전사자들 유해 송환 작업과 관련된 언급도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 안에 첫 번째 유해들을 돌려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약속이다”라고 발언했다.

지난 17일 CNN 방송은 미군 유해 가운데 1단계 송환 대상이 오는 27일 인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3차 방북 후인 지난 9일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와 함께 경제성장을 이룬 ‘베트남의 길’을 걸으라고 북한에 촉구하면서 베트남전 유해송환으로 시작된 미·베트남 관계 정상화 프로세스를 거론했다. 그는 “북한(DPRK)도 유해송환을 약속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과 북한 간 신뢰와 확신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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