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안보실장, 볼턴 만난 뒤 귀국…비핵화 논의

정의용 안보실장, 볼턴 만난 뒤 귀국…비핵화 논의

기사승인 2018-07-22 12:14:47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비롯, 대북 현안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귀국길에 올랐다.

정 실장은 전날인 20일(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가량 위싱턴DC에서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우리 측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5월 이후 70여 일 만이다. 비핵화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인 만큼 정 실장과 볼턴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다.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정 실장이 미국 측에 종전선언 카드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전제로 할 경우 대북제재를 일시 면제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귀국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할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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