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복귀가 전망되는 류현진이 불펜 자원으로 가동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아이스포츠웹’은 2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8명의 선발투수 중 류현진과 마에다가 불펜으로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불펜 충원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도 있지만, 설령 영입에 실패하더라도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발 투수를 불펜으로 돌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전을 치르고 있는 다저스는 선발 6인 로테이션까지 가동할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과 훌리오 유리아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다저스는 선발투수만 8명을 보유하게 된다. 자연히 잉여자원이 될 2명은 다른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몸이 온전하지 않은 두 복귀 투수가 불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아이스포츠웹은 다저스가 지난해 비슷한 상황에 놓인 적이 있다면서 “류현진은 불펜으로 갈 후보 중 하나다. 많은 시간을 결장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매체는 지난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마에다 겐타가 불펜에 갈 수 있다면서도 “지난해보다 나은 투구 내용이 변수”라고 여지를 뒀다.
또한 불펜이 원래 포지션인 로스 스트리플링에 대해선 “중간 롱릴리프가 없기에 그가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현재 다저스뿐 아니라 리그 내에서 선발투수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조만간 어려운 결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