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성인팀 첫 공식경기 출전… 라 리가 데뷔전 초읽기

이강인, 성인팀 첫 공식경기 출전… 라 리가 데뷔전 초읽기

이강인, 성인팀 첫 공식경기 출전

기사승인 2018-07-25 09:11:17

최근 발레시아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강인(17)이 1군 무대에서 데뷔했다. 프리시즌 경기긴 했지만 구단이 그를 얼마큼 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는 출전이었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진행된 로잔 스포르트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22분 교체 출전했다. 이날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던 이강인은 후반전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성인팀 선수들과 공식석상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를 맞았다.

감독으로부터 적극적인 공격 지시를 받은 이강인은 공격라인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2차례 중거리 슛으로 로잔 스포르트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프리시즌 경기인만큼 공식 데뷔전을 치른 건 아니지만 페란 토레스, 모레노 마차도, 네마냐 막시모비치 등 프로 선수들이 즐비한 성인팀에서 공식적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발렌시아 성인팀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권을 따냈다.

이강인은 21일 발렌시아와 2022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9억원)다. 발렌시아 성인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이강인이 유소년임을 감안할 때 발렌시아가 얼마큼 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 1군에 합류한 ‘신성’ 페란 토레스(바이아웃 1억 유로)와 2000만 차이다. 지난 시즌 팀 주전으로 뛴로드리고 모레노 마차도(1억 2000만 유로), 네마냐 막시모비치(1억 유로)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발렌시아는 오는 29일 오전 2시 PSV 아인트호벤과 프리시즌 경기를 진행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