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한나가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한 입장 발표를 미뤘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강한나는 소속사 관련 질문에 “판타지오와는 지금 분쟁중인 상황”이라며 “오늘은 개인적인 자리가 아닌 제작발표회라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같은 날 판타지오 측은 강한나와 전속 계약 문제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2013년 강한나와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그 동안 강한나의 드라마, 영화, 광고, 예능 출연 및 중국 활동까지 성실히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하지만 올해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의 일방적 통보를 받았고, 강한나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전속계약에 의거하여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며 향후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인물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다음달 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