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개 식용 옹호하는 이개호 의원, 농림부 장관 안 돼”

동물보호단체 “개 식용 옹호하는 이개호 의원, 농림부 장관 안 돼”

기사승인 2018-07-25 16:30:50

동물보호단체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농림축산식품부 후보자 지명에 반대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25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용견과 반려견을 구별하고 개 식용을 옹호하는 이 의원은 농식품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 의원은 2017년 1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농해수위는 반려보다는 팔아먹고 잡아먹는 데 중점을 두는 곳’이라거나, ‘다른 상임위는 보호하는게 중요하지만 우리는 돈 되는 것이 중요하다, 잡아먹고 팔아먹고’ 등의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 “이 의원은 ‘나도 동물복지법 만드는 것에 반대했다’라거나 ‘똥개와 요크셔테리어를 같이 취급하면 안 된다”는 동물학대 옹호 발어들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반려견,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며 애완견이 아니고 똥개만 잡아먹는다며 개 식용을 옹호했다”면서 “농해수위가 동물 보호나 동물 복지보다는 동물을 죽이고 잡아먹는 것을 중요시한다는 걸 스스로 실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과 업무 등을 맡으면서 동물 보호와 복지 향상을 관장하고 있는 곳”이라면서 “농식품부의 수장인 장관은 그 누구보다도 동물 복지와 동물 보호에 투철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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