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위장 취업 의혹을 받는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25일 오후 부산 강서구에 있는 엔케이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김 의원 딸 김모씨의 허위 취업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엔케이의 급여 기록을 포함한 회계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 내로 박윤소 엔케이 회장을 소환, 며느리 취업문제와 뇌물공여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엔케이는 박 회장의 며느리이자 김 의원의 딸을 엔케이 자회사에 위장 취업시켜 수년 동안 3억9000만원을 급여 명목으로 지급한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개발제한 구역 내 수소충전소 건축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개발보전부담금을 면제받기 위해 관련 공무원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준 의혹도 받는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