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18년도 하반기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라지캡(Large-Cap)펀드, 벤처 펀드(일반), NPL펀드 유형에 대하여 총 6개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총 1조 3200억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Large-Cap 펀드’는 대규모 M&A 및 경영권 지분인수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벤처 펀드는 기업성장주기 상 초기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이며, NPL 펀드는 일반담보채권, 특별채권, Special Situation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뜻한다.
국민연금공단 측은 “이번 선정에서는 대형화되고 있는 국내 M&A 시장에서의 우량 투자기회 확보를 위해 라지캡 펀드의 건별 위탁규모를 늘리고 안정적 수익을 시현 중인 벤처시장 규모의 성장을 반영해 하반기에도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것”이라며 “특화된 운용전략의 NPL펀드 선정을 통하여 투자대상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9월 투자 제안서 접수를 시작하여 올해 4분기에 위탁운용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국내 사모투자 분야의 세컨더리(Secondary) 펀드, 벤처 중·소형 및 예비 펀드 유형에 대하여 총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55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배정한 바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