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조문국박물관의 보유 유물이 6000점을 넘어섰다.

2일 의성조문국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7일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가귀속 발굴매장문화재 보관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년여만에 의성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6607점을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에는 의성 대리리 45호분 유적 출토유물을 비롯해 5개 유적에서 544점을 인수했다.

이어 2017년에는 신라본역사지움조성사업지구에서 2671점의 유물이 발견돼 인수했다. 특히 인수한 유물 중 금동관모는 지금까지 경주에서만 출토됐던 것이어서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2018년에는 상주-영천 고속국도 민간투자사업(2공구)부지 내에서 원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 1801점이 출토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유물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보존하는 방법은 물론 관광객 유입 등 이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