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첨단 농산업 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혁신밸리 대상지역을 공모해 평가를 거친 결과 경북 상주가 선정됐다.
사업비가 1,600억원인 이 사업은 경북도 농업분야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스마트팜을 토대로 하는 첨단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단지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상주시 사벌면 일대에 조성된다.
조성면적은 50.5㏊로 기존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11.2㏊,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8.2㏊, 청년 농업인 교육용 보육센터 5.8㏊,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4.2㏊, 산지유통센터 1㏊, 기반조성․공공주택 18,8㏊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스마트팜 생산단지 357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273억원, 보육센터 256억원, 정주시설 150억원, 테스트베드 116억원 등 총 16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 1048억원, 지방비 357억원, 기타 195억원이 투자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300만 경북 도민의 지역 농업 발전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혁신밸리가 지역 농가소득을 늘리고 청년들이 창농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