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유실로 인한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피해 지역에 구호성금을 보냈다. 캠코는 도서산간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이용 안내와 민원 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를 확대 개최한다.
부영그룹, 라오스 댐 유실 피해지역에 10만달러 기탁
부영그룹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유실로 인한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피해 지역에 구호성금을 보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라오스 노동복지부 대회의장에서 라오스 수재
구호 활동에 써달라며 10만 달러의 성금을 라오스 노동복지부 국가재난예방관리위원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영그룹은 구호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라오은행 김석진 행장, 라오스 노동복지부 바이캄 캇티야 차관, 부영그룹 께올라 고문(전 주한 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부영그룹의 구호 성금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9년 라오스 비엔티안에 주택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부영라오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성금이 라오스 수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구호활동에 잘 쓰였으면 한다”며 “이재민들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코, 도서산간지역 대상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 54회 확대 개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도서산간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이용 안내와 민원 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를 16회에서 54회로 확대해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는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의 국유재산 매입과 대부(임대)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현장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지난 6월부터 설명회를 인천 백령도, 경남 통영 욕지도 등 캠코 12개 지역본부 관할 54곳에서 개최중이다. 지역별 상황에 따라 민원상담 서비스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1일 출장소 13곳도 함께 운영된다.
캠코는 이번 설명회에서 ▲국유재산 매입 및 대부 절차 ▲국유재산 정보 공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국유재산 이용 우대제도 등 안내 ▲무단점유자에 대한 자진신고 접수 등과 함께 국유재산 관련 현장 민원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캠코 국유재산총괄부 조영희 팀장은 “그동안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은 지리적인 이유로 국유재산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앞으로도 설명회 확대 및 정례화 등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 제고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의 국유재산 이용 편익을 증대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