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일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 지하1층 식품관에 우수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안테나숍을 열었다.
지난달 롯데마트 관계자, MD(상품기획자)가 품평회에서 최종 선정한 28개 업체 130여개 제품을 올해 12월까지 판매해 소비자 평가를 받는다.
도는 안테나숍을 통해 소비자 평가를 받은 후 제품 개선방안 등을 모색,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도내 수산물 제조·가공 업체가 대형유통매장 입점에 필요한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입점 업체는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달 안에 수도권에 2호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그동안 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유통되고 있으나, 규모의 영세성과 가격 경쟁력 취약, 홍보,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안테나숍을 통해 도시민들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에는 422개 수산물 가공업체가 게살, 참치, 오징어, 김 등 연간 약 20만5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