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마티치 득점 후 퇴장’ 서울, 제주 3-0 완파… 2연패 탈출

[K리그1] ‘마티치 득점 후 퇴장’ 서울, 제주 3-0 완파… 2연패 탈출

기사승인 2018-08-04 21:49:43

서울이 제주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1라운드에서 제주를 3-0으로 이겼다.

이을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리톱은 마티치를 중심으로 좌우에 고요한과 안델손이 섰다. 2선은 이상호, 조영욱이 책임지고 홀딩은 정현철이 맡았다. 포백라인은 윤석영, 김원균, 이웅희, 박동진이 구성한 가운데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이에 맞선 조성환 감독의 제주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찌아구, 마그노가 서고 김현욱, 이창민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앙을 김성주, 권순형, 박진포가 자리한 가운데 스리백은 오반석, 권한진, 김원일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전반 10분 왼쪽에서 윤석영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뛰어 들어간 고요한의 발에 닿지 않았다.

3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김성주가 올린 롱패스를 김원일이 달려 들어가며 머리에 갖다 댔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후 이상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수비 가슴 맞고 나갔다

전반 34분 자책골로 서울이 앞서갔다. 좌측면에서 조영욱이 낮게 깔아 넘긴 패스를 권한진의 발 맞고 골문 안에 빨려 들어갔다.

전반 42분 찌아구의 슛이 수비 맞고 골문쪽으로 갔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2분 뒤엔 골키퍼 양한빈이 비운 골문에 찌아구가 쇄도했지만 윤석영이 가까스로 볼을 걷어냈다.

후반 7분 홈팀이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사이드를 파고든 이상호가 넘긴 낮게 깔아 찬 패스를 반대쪽에서 들어오던 마티치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7분 마티치가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기회를 잡은 제주가 라인을 올리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두터운 서울의 수비벽과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41분 제주 수비 김원일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고요한의 얼굴을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10명 싸움이 된 경기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이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고요한이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 슛을 때린 게 골키퍼 맞고 나왔다. 이를 신진호가 안쪽으로 밀어넣으며 마무리했다.

제주가 급히 공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많지 않았다.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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