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김영배 전 서울 성북구청장,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았던 인물들이 청와대에 비서관에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 前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現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사회조정비서관에 강문대 現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前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정책조정비서관에 김영배 現 민주연구원 부원장,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現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이 임명됐다. 

민형배 비서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목포고와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남일보 기자를 거쳐 광주 광산구청장을 역임했다.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

김영배 비서관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정치에 입문해 서울 성북구청장을 연임했다. 그는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행사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김우영 비서관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서울 은평구청장을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홍보대사, 민주당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신설된 자영업비서관에 임명된 인태연 비서관은 인천 출신으로 경성고와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그는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을 지낸 바 있다. 

강문대 비서관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 중앙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민변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을 지낸 시민사회 출신이다.

이밖에 정현곤 비서관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지구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창작과비평 상임편집위원 등을 지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