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기요금을 가지고 또 ‘나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7월과 8월 두달 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주기 바랍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경기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달콤합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경기지사는 “그러나 저는 몹시 씁쓸하게 들립니다”면서 “전기요금을 끌어 올리고 있는 주범이 바로 ‘탈원전’을 하고 있는 문 대통령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전기 부족으로 ‘완전 깜깜이’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주범이 바로 원자력발전소를 조기 가동 중단시킨 문재인 대통령 아닙니까?”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국내에 몰래 도입해 사용하다 들킨 북한산 석탄을 한국전력의 자회사가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언급하며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
김 전 지사는 “미국이나 유엔이 한전의 요금고지서 발부 시기와 경감내용까지 문 대통령이 세세하게 직접 지시하는 장면을 보고 ‘한전이 유엔 대북 석탄수입제재를 위반한 행위도 바로 문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을 증폭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