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 행장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북한 방문에 동행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행장과 이 사장은 오는 17∼19일 김 회장 방북 일정에 합류한다. 김 회장은 13일부터 18일까지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보기 위해 북한으로 간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통일부에서 방북 승인을 받았다. 김 회장은 대회 후원사 회장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은 그간 국가대표 축구팀과 K리그를 후원해왔다.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과 함 행장, 이 사장은 18일 대회 결승전을 보고 폐막식 시상과 환송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회장 등 10여 명이 17일 방북 길에 동행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회장님이 후원사 대표로 참석하는데 임직원 10여명이 동행하는 것 같다”며 “(함 행장과 이 사장은) 통일부 승인명단에는 이미 들어 있었다. 일정 조율을 해서 최종 가는 걸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