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유기농 마늘을 재배하는 이운희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3일 의성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채소분야에서 이운희씨(유기농 마늘)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운희씨는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자재만을 이용해 8년째 유기농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평회는 곡류, 과일류, 채소류, 가공식품류 4개 부문으로, 1차 친환경농업 관련 정부기관·단체·유통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색·모양·크기·충실도·향기·친환경인증 등을 심사하고, 2차 소비자평가로 품평회 참가자들이 선호하는 출품작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군은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상(유기농사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상(유기농양파)을 수상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채소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으로 의성지역의 청정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특산물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지역 고품질 농산물을 적극 알려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