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전격 취소…중국 소극적 태도 문제 삼아

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전격 취소…중국 소극적 태도 문제 삼아

기사승인 2018-08-25 09:57: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27일로 예고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가 충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방북 취소한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방북 취소 사유에 대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 부족과 함께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중 무역마찰 탓에 “중국이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해소되면 조만간 폼페이오 장관이 다시 방북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취소되면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는 한동안 정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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