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6일 오후 경제정책 기조를 설명하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

장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예정된 간담회에서 일자리와 양극화 문제 등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 경제정책 운용의 틀을 폭넓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이 고용 부진이나 분배 악화를 가져왔다는 야권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기조에 기반을 둔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 정책 운용 방향을 둘러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과 소득분배 지표 악화, 이로 인한 국정 지지도 하락, 야권의 공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가 공개적인 설명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