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8일 오후 7시 40분 서울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 비를 쏟고 있는 강수대는 폭이 좁고 매우 강하게 발달해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있으며, 시간당 최대 40㎜ 이상의 폭우를 쏟고 있다. 이 강수대는 원래 경기 서해안에서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돼 경기 북부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오후 7시를 넘어 갑자기 이동경로가 예상보다 남하하면서 서울로 북동진하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강수대가 남하하고 강화함에 따라 서울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늘 밤부터 목요일인 3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지방에는 시간당 4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산사태 가능성이 있거나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위험지역은 대피할 필요가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