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삼국유사 목판 디지털본 교주사업 자문위원 회의’를 열었다.
고대사 기초 사료인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미를 규명하고, 전통 기록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시작된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지난 2016년 조선중기본과 조선초기본 목판을 차례로 복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삼국유사 목판 디지털본을 인터넷에 공개, 4년에 걸친 작업이 마무리됐다.
올해는 인터넷으로 공개된 삼국유사 목판 디지털본을 학계전문가들의 의겸 수렴 등을 통해 교주작업을 진행, 삼국유사의 원의에 가깝게 판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과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들은 목판 삼국유사 아카이브 홍보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삼국유사의 집필지인 인각사를 방문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앞으로 삼국유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삼국유사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